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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구봉솔숲해수욕장 당일 캠크닉

지난 일요일 구봉솔숲해수욕장으로 캠크닉 다녀온 이야기를 써볼까 합니다.

오랜 지인이자 직장 동료이고 비슷한 시기에 육아를 함께 하고 있는  후배 가족의 소개로 캠크닉을 다녀왔습니다.


캠크닉


캠크닉은 '캠핑(Camping)과  '피크닉(Picnic)'의 합친 신조어로 소풍을 가듯 가볍게 즐기는 캠핑을 뜻함.

 

장소는 구봉솔숲해수욕장입니다.

대부도 옆에 위치하고 있는 구봉도라는 곳에 있는데 이름과 달리 배를 타고 들어가는 섬이 아니라

육로로 연결이 되어 있는 곳입니다.

예전에는 우리가 아는 배를 타고 들어가는 섬이였으나, 구봉 염전이 조성되면서 연륙 되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염전을 하던 자리에 꽤나 규모가 큰 낚시터가 2개 정도 운영 중이고 해변가로는 모두 펜션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곳은 봉우리가 아홉개 있다는 의미로 구봉도인데

안산시에서 소개하는 안산9경 중 3경에 해당되는 곳으로 아홉 개의 봉우리보다는

할아버지바위와 할머니바위라 불리는 두 바위 사이로 보는 낙조로 유명합니다.

낙조로 유명한 곳인 만큼 낙조를 보기 좋도록 만들어 놓은 낙조전망대가 인기가 좋다고 합니다.

출처 : 안산시청 홈페이지

또, 대부해솔길이라 하여 해안선을 따라 대부도를 한 바퀴 돌아볼 수 있는 산책길도 조성되어 있는데

이중 구봉도를 한바퀴 돌 수 있는 코스도 있어 많은 분들이 트레킹을 즐기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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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안산시청 홈페이지

이곳에는 2개의 공영주차장이 있는데 무료입니다.

해변으로 가까운 쪽은 약 80~90면 정도 되는 주차장인데 아침 일찍이 아니면 주차 자리 찾기가 어렵습니다.

해변 가기 전 152호 공영주차장이 있는데 여기도 100여 대가량 주차가 가능하며 전기차 충전기가 1기(2대) 위치하고 있습니다.

해변까지는 260m정도 떨어져 있는데 도보로 3분 정도 거리이기에 전혀 멀지가 않습니다.

그 외에는 카페 주차장 등을 활용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해변은 굵은 모래 해변이고 갯벌 특성인지 조개껍데기가 많습니다.

해변 옆으로는 돌이 많은 지역입니다.

캠크닉이라고 해서 특별히 자리가 지정되어 있는 것은 아니고

해변에서 구봉도 쪽으로 이어지는 해안길 옆에 공터를 활용하는 것이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오셔서 즐기고 계셨는데요. 넓은 공간이 아니라서 선착순으로 자리하셔야 됩니다.

바로 앞이 바다라서 분위기가 좋으나 간조 시에는 뻘만 구경해야 하는 상황이 됩니다.

다만, 아이들은 조개껍데기를 줍기도 하고 바위틈에 고여있는 물을 이용해 놀기도 하고,

갈매기에게 새우깡도 던져주면서 놀기에는 좋은 것 같습니다.

처음 보는 친구들과도 잘 어울려 놀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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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신나게 놀고 돌아오는 길에는 옆에서 캠크닉 즐기시던 어르신이 알려주신 

주변 칼국수 집에서 바지락칼국수와 해물파전으로 저녁을 해결하고 귀가했습니다.(동동주가 공짜라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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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식당이 많습니다. 맛집은 개인 취향!

 

여러모로 즐거운 당일치기 캠크닉이었는데요~

아쉬운 점은 주변에 편의점이 없다는 것. 

일반 마트는 있었습니다만 편의점에 익숙한 사람에게는 필요한 간편 식품 등은 없습니다.

조개 캐는 도구나 캠핑 용품 등과 과자, 음료수, 라면 정도만 판매 중이었던 것 같네요.

그래서 필요한 부식은 준비해서 가는 것을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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